신규환자 87명…수도권 35명‧대구 34명
사망자 94명…10명 중 7명 70대 이상
검역과정에 확인된 확진환자 7일째 발생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사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87명 늘어난 865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환자 발생규모가 세자릿수로 늘어난 지 하루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줄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환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34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 대구보다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수도권 각 권역별 환자는 △서울 17명 △경기 14명 △인천 4명 등으로 조사됐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연일 수십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향후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구 지역 역시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병원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라 향후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대구 외 신규환자 18명은 △경북 13명 △검역 1명 △경남 1명 △충남 1명 △광주 1명 △부산 1명 등의 순이었다.
해외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7일 연속 확인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9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0명 중 7명은 7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286명 늘어난 22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