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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유료회원 3명 경찰에 자수


입력 2020.03.31 18:05 수정 2020.03.31 18:0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경찰, 가입 아이디 1만5000개 확보에 압박받은 듯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하여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하여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유료회원 3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1일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의 유료회원 중 현재까지 3명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박사방 회원들에 대한 정보와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확보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가자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찰은 박사방에 가입된 아이디 1만5000개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27일에는 박사방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한강에 투신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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