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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통합당 "'n번방' 주말 폭로 없다…선거이슈로 접근하지 않을 것"


입력 2020.04.10 16:23 수정 2020.04.10 16:2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주말 폭로는 와전…주말공작이라 하는 것 자체가 본질 흐려

피해자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판단…본질 해결에 최선 다할 것

이해찬, 어떤 정치공작을 생각하면 이 사건을 그런 식으로…"

미래통합당은 10일 통합당이 이번 주말에 '여권 인사 n번방 연루설'에 대해 폭로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을 두고 "와전됐다"며 "통합당은 이를 선거이슈로 접근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은 10일 통합당이 이번 주말에 '여권 인사 n번방 연루설'에 대해 폭로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을 두고 "와전됐다"며 "통합당은 이를 선거이슈로 접근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원석 선대위 상근대변인과 조성은 '텔레그램 n번방 근절' 태스크포스(TF)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위 말해 당 안에서 이번 주말에 한방을 한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다"라며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피해자들의 각종 신고 사례를 접수해서 대리고발을 검토중이지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말에 공작을 터뜨릴 것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낙연 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의 아들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정원석 대변인은 "이 후보 아드님을 두고 말이 있는데 n번방과 무관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이나 이해찬 대표가 정치공작 이야기를 해 어느 순간 n번방 이슈가 정치 공략으로 전락한 게 슬프다"라며 "중지를 모아 총선 이후에도 끌고 가야 하는 문제인데 그것고 상관없이 누가 연루가 됐냐 안됐냐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성은 위원은 "당내에서 굉장히 공분이 있다. 이름이나 의혹만으로도 당내가 고조된 것은 사실이고, 그것에 대해 국민께 알려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저희 대책위는 피해자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피해자가 이 사안이 휘발성 이슈로 사용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본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변인은 "n번방은 사회가 단결해서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인데도 이것을 정치공작이라는 주말의 재료로 사용하는 이해찬 대표에게 묻고 싶다"며 "어떤 정치공작을 생각하면 이 사건을 그런 식으로 보는가, 그런 분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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