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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황교안측 "종로는 이겼다는 건가"…지방유세 다니는 이낙연에 일침


입력 2020.04.11 15:40 수정 2020.04.11 15:40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9일 중 5일 지방유세

"대권 준비로 생각하고 전국 돈다는 계획인가

아산에서 사전투표 검토했다는 보도까지 나와"

서울 종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측이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종로는 이미 당선된 듯 안중에도 없는 오만불손한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성일 황교안 종로 선거사무소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낙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9일 중 5일을 지방유세에 할애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지방유세를 간 지역은 서울과 강원, 대전, 부산, 파주·김포 등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황 후보를 많게는 30%p 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종로 밖을 벗어나 지원 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황 후보는 대부분의 일정을 종로에 '올인'하고 있다.


정 대변인은 "이미 종로 선거는 이겼으니 지방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인가"라며 "이 후보는 종로구민이 무엇이 힘들고 어떤 부분을 도와드려야 할지 계속 살피지는 못할망정 이미 당선된 듯 종로는 안중에도 없는 오만불손한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이 후보는 충청남도 아산에서 사전투표하는 것을 검토했었다는 기사도 나온 바 있다"며 "얼마나 종로를 우습게 보면 종로에 출마한 후보가 사전투표를 종로가 아닌 타지역에서 한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이것은 대권 준비로 생각하고 미리 전국을 돌겠다는 계획인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시라. 종로를 우습게 생각하는 그런 오만불손한 태도를 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종로구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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