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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서병수 "북한·중국 동경한 '586 운동권 세력' 몰아내자"


입력 2020.04.12 05:00 수정 2020.04.12 06:10        부산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11일 부산진구 당감동 거리 집중 유세

수백 명 모여 "서병수! 서병수!" 연호

"정말 우리 상인들 장사가 거지같다

경제 망친 무능한 文정권 몰아내자"

서병수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후보는 11일 오후 5시경 당감시장 앞에서 거리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부산=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대한민국 경제를 3년 만에 망가뜨린 문재인 정권의 실세는 북한과 중국을 동경하던 '586 운동권'(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집단들이다. 이번 총선에서 무능한 문재인 정권과 파렴치한 '586 운동권 세력'을 몰아내자."


4·15 총선이 4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부산진구 당감동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병수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후보는 이날 오후 5시경 당감시장 앞에서 진행된 거리 집중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지 3년이 됐는데, 살기가 괜찮나. 사업·장사가 잘되느냐. 정말 우리 상인들 장사가 거지같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3년 만에 이렇게 망가뜨린 게 문재인 정부다. 심판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300여명의 지지자들과 주민들은 "서병수! 서병수!"라며 서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고,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 후보의 연설 중간 중간에 시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 "죽겠다", "살려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국회의원 4선과 부산시장을 지낸 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3선 의원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빅매치'를 펼친다. 현재 판세는 각 여론조사 결과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백중지세’다.


서 후보는 "운동권 대표주자인 임종석, 조국 이런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를 봐라. 도덕성은 없고 파렴치하다"며 "이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권력을 이용해 자기 아이들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스펙을 서슴없이 조장하고, 부동산 투기를 해서 자기 배를 불리는 강남 좌파"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무너져 내리고 우리 서민들은 장사가 안 되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서슴없이 자기들 소득을 불려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총선 판세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후보는 이날 거리 유세를 마친 직후 데일리안과 만나 "코로나19 대응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이 올라가고,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의 막말 파문 등으로 좀 걱정을 했었다"면서도 "부산은 그 영향이 크지 않다. 오히려 현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기 때문에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현 정부의 경제 실패를 더욱 부각시키고, 중도·보수 지지층들을 결집시키면, 승리는 우리당에게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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