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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우한연구실 유래설에 "미국의 책임 떠넘기기"


입력 2020.04.18 13:30 수정 2020.04.18 12:01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武漢)의 연구실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중국이 전형적인 책임 떠넘기기라며 발끈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武漢)의 연구실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중국이 전형적인 책임 떠넘기기라며 발끈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武漢)의 연구실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중국이 전형적인 책임 떠넘기기라며 발끈했다.


18일 연합뉴스와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유래됐고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감염자들이 속출한 시장에서 가까워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자오 대변인은 "최근 미국의 일부 인사는 중국이 미국에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때 통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면서 "그러더니 이제는 이 바이러스 출처와 관련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연관 관계를 암시하며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런 주장의 목적은 물을 흐리고 시선을 돌려 책임을 떠넘기려는 데 있다"면서 "우리가 여러 차례 말했듯이 바이러스는 엄중한 과학적 문제이므로 과학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과학 분야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실에서 유래했다는 설에 대해 "지금 벌어진 끔찍한 상황에 대해 매우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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