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현대자동차 해외 사업장들이 일부 가동을 재개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터키공장은 이날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앞서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7일부터 4월 19일까지 터키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체코공장은 지난 14일부터 재가동중이다. 체코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현대차는 체코공장을 3교대가 아닌 2교대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요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공장은 현지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방역을 완료한 뒤 지난 13일부터 부분 가동에 돌입했다.
다만 미주 지역은 가동 중단 조치가 연장되고 있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내달 1일까지 가동 중단 조치가 연장된다.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 18일부터 생산을 멈췄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당초 10일까지였던 가동 중단 기한을 24일까지로 연장했다. 조지아 공장은 지난달 30일부터 가동을 중단했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 역시 가동 중단을 24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멕시코 공장은 6~8일 가동을 중단하고 부활절 연휴를 마친 후 13일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도 정부 방침에 따라 가동 중단을 연장했다. 브라질 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가동을 중단해 10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24일까지 중단 시기를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