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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 아래로…대한항공 유증설에 한진그룹주 동반 급락


입력 2020.04.20 16:23 수정 2020.04.20 16:45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외국인 5000여 억원 매도 전환, 개인들 순매수 추가하락 방어

ⓒ연합뉴스

코스피가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며 1900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7포인트(0.84%) 내린 1898.3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상승하다가 결국 내림세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48억원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4853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홀로 9584억원을 쓸어담았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았다. 이날도 외국인과 개인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53%)와 SK하이닉스(-2.50%), LG화학(-3.03%)과 현대차(-2.89%) 등이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56%), 셀트리온(0.47%), LG생활건강(1.0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8.07%), 전기·전자(-2.33%), 은행(-2.18%), 증권(-1.52%), 제조업(-1.12%) 등이 약세였고 기계(3.78%), 전기가스업(3.17%), 의료정밀(2.67%), 통신(2.70%), 건설(2.15%) 등은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의 대규모 유상증자설이 나돌면서 한진칼(-26.03%) 대한항공(-6.46%) 한진(-5.65%) 등 한진그룹주들이 큰 폭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체 6189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48%) 오른 637.8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42억원, 기관이 1천4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8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2.19%), 펄어비스(-4.26%) 등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2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선호 발언은 유가하락과 함께 원자재 부국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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