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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임원 급여 20% 반납


입력 2020.04.20 16:54 수정 2020.04.20 17:0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 차원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임원 1200여명이 이달부터 급여 20%를 자진 반납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원들이 급여 20%를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동차산업 경영환경 악화와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계열사별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계열사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이며,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와 기술개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핵심 역량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원들의 급여 반납 조치는 4년 만이다. 앞서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적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9년과 2016년에도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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