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일환…보이스피싱 간접체험 가능
보이스피싱·금융사기문자 방지기술업체 10여곳 선정…13일까지 접수
금융감독원이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사이버 보이스피싱 체험관을 개설한다. 금감원은 해당 체험관에서 보이스피싱 또는 금융사기문자 방지 기술이 소개되기를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이달 중순 참가기업을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오는 28일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본격 시작될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의 체험프로그램 일환으로 '사이버 보이스피싱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경각심 고취는 물론 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체험관은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우선 첫번째 체험마당에서는 보이스피싱 '그놈목소리' 청취 등 간접체험과 대처법, 피해에 따른 구제절차 등이 소개된다. 두번째 기술마당에서는 금융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방지 앱, 보이스피싱의 출발점이 되는 금융사기문자 방지 앱/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참여마당에서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유도하는 ‘상식 퀴즈 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는 보이스피싱 차단 애플리케이션 'IBK피싱스톱'을 운영 중인 IBK기업은행 주관 하에 진행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사이버 체험관을 통해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문자 방지기술을 선보일 업체 10여곳을 선정해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서를 작성해 금감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앱과 기술의 완성도와 효과성, 신뢰성, 콘텐츠의 충실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심사 결과 발표는 오는 15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체험관 행사를 통해 금융회사, 보안전문기업 등 참여기업에게는 자사 앱/기술 홍보의 장이 되고 금융소비자에게는 본인에게 필요한 보이스피싱/금융사기문자 방지 앱을 탐색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