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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챌린지 트랙 6개 분야 16개 과제 공고


입력 2020.05.17 11:00 수정 2020.05.17 09:55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18일부터 한달간…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부터 한달간 공고하는 챌린지 트랙 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 확산을 위해 개별 산업에서 도전적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챌린지 트랙’ 6개 사업 16개 과제를 18일부터 한 달간 공고한다.


챌린지 트랙은 업종별 기존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추진되는 산업적 파급력이 높으면서도 도전성이 높은 R&D 과제다. 올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기계, 로봇, 지식서비스 등 6개 산업 분야에서 16개 과제, 약 1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혁신적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미래 선도 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도전적인 과제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한정하지 않고 업종별 R&D 사업에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 로봇 등 각 업종별 R&D 사업에서도 기존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는 파괴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챌린지 트랙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챌린지 트랙에서는 세계 최초·최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16개 과제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챌린지 트랙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기존 R&D 과제와는 달리 과제 기획 이후 산업부 전략기획단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두 단계에 걸친 도전성 검증위원회에서 도전형 과제 적합 여부를 추가적으로 판정했다.


올해 추진하는 16개 과제도 도전성 검증위원회에서 과제 도전성을 검증·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주요 과제를 보면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미세 반도체 제조를 위해 필요한 세계 최초 원자레벨 식각장비 상용화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국내 최초 상용화 기술개발 등이다.


산업부는 식각장비 상용화 기술개발이 성공할 경우 정밀한 식각이 가능해져 10나노 이하 메모리반도체 제조 시 2배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세계 최초 공정 기술개발 과제, 초절전 OLED용 소자 제조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소자 기술개발이 성공하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수명 향상, 전력소모 감소 등으로 충전 없이 최대 이틀 사용했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일주일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연구자들이 새로운 목표에 적극 도전해 혁신 선두주자가 되도록 도전에 대한 초기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는 것도 정부 역할 중 하나라는 판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6일 발표한 올해 신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와 더불어 챌린지 트랙도 함께 추진해 산업기술 R&D 전반에 도전적 R&D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처음 챌린지 트랙을 운영한 결과를 검토·보완해 향후 챌린지 트랙 과제를 매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챌린지 트랙 공고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과제 접수는 27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산업기술R&D정보포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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