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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7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실적 변동 커질 것"-하이투자증권


입력 2020.05.22 08:53 수정 2020.05.22 08:54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 유지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제주항공에 대해 유상증자로 급한불은 끄겠지만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안정 시점에 따라 실적 변동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시를 통해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수는 1214만주에 이른다"며 "제주항공의 자본총계는 1분기 2237억원에서 증자후 3937억원으로 증가하며 부채비율은 1분기 기준 483%에서 275%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구안을 시행한다면 이후 기간산업기금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유상증자로 유동성에 급한불은 끄겠지만 코로나19 사태안정 시점에 따라 제주항공 실적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까지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타에서 회복되는 시점이 미뤄진다면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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