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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낯선 그리움을 담은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5.26 10:41
  • 수정 2020.05.26 10:43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떠난 유럽 기행

ⓒ책밥ⓒ책밥

유럽 예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예술의 주류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많은 예술작품을 품고 있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는 어떤 낯섦이나 환상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간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는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품고 있는 환상과 낭만, 그리고 사색과 그리움에 대한 책이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는 작가는 10여 년 동안 유럽 20개국 25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도시가 겪어온 지난한 역사와 그들이 지켜낸 예술의 향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때로는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따라 빈의 거리를 걷고, 고흐처럼 아를의 론 강변에 앉아 물에 비친 별빛을 보고,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붉게 핀 꽃들을 내려다보며 유럽의 도시를, 낡은 그리움을 전한다.


작가는 오래된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기 훨씬 이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사람들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사람들이 유럽을 찾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유럽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아무런 상념 없이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현대 문화의 한 줄기를 찾아보는 또 다른 면에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저자 소개] 이석원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신문사 기자로 살았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스웨덴에서 2년 반을 살았다. 유럽게 살며 유럽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블로그와 SNS로 그 유럽들을 공유했다. 글쓰기가 천직이었음에도 글 쓰지 않고 살기를 갈구하는 우둔한 글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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