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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김여정 하명하면 '최고존엄 비방금지법'도 만들 건가"


입력 2020.06.09 20:46 수정 2020.06.10 05:19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문재인 정부 굴종 외교의 끝은 어디냐"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김여정이 하명하면 '북한 최고 존엄(김정은) 비방 금지법도 제정한 건가"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북한 ‘대적사업’ 선언 외면한 채 ‘삐라방지법’만 외치는 문재인 정권”이라며 “북한의 잇따른 적대 행동에 대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북한이 이날 정오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차단·폐기하고 '대남 사업'을 철저히 대적 사업으로 전화하겠다고 한 데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을 지적한 것이다.


배 대변인은 "국민들이 진정 분노하는 것은 김여정의 ‘대북전단 금지법을 만들라’는 엄포에 반나절도 채 지나지 않아 ‘법을 만들겠다’며 순응하는 우리 정부에 있다”며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는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으면서 탈북민과 대북 전단 문제의 처벌만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엄포에 법까지 만들어내고 군을 동원해 우리 국민들을 제압하자는 발상까지 꺼내 든 문재인 정부 굴종 외교의 끝은 어디냐"며 "평화는 굴종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민심을 저버린 채 북한에 굴종하고자 하는 정부라면 존재 이유가 없다"고 폭격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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