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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SMC와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 좁혀


입력 2020.06.12 15:29 수정 2020.06.12 15:29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2Q 18.8%로 전분기比 2.9%p 증가

타이완 TSMC 51.5%로 격차 5.5%p ↓

올해 2분기 세계 상위 10위권 파운드리 업체 매출 순위.ⓒ트렌드포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타이완 TSMC와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간한 '2분기 파운드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추정치는 18.8%로 지난 1분기(15.9%)에서 2.9%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드리(Foundry)는 제조공장 없이 칩 설계를 전문으로하는 팹리스(Fabless)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부동의 1위 TSMC는 51.5%의 점유율을 기록, 1분기(54.1%)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이 분야 1·2위인 양사의 점유율 격차도 38.2%에서 32.7%에서 5.5%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2분기 파운드리 관련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36억7800만달러(약 4조4044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TSMC는 10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1분기(102억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파운드리(7.4%)·UMC(7.3%)·SMIC(4.8%) 등이 톱 5에 이른을 올린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 아날로그 반도체 중심인 DB하이텍이 1억9300만달러(약 2329억원)의 매출(점유율 1%)을 올려 톱10에 들었다.


트렌드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2분기 파운드리 주문이 확대됐다"며 "다만 고객사들의 재고 비축이 재고 조정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반기 파운드리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2분기 세계 상위 10위권 파운드리 기업의 총 매출은 189억300만달러(약 22조80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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