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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애완견 공수처' 출범 전 '맹견 윤석열'에 입마개"


입력 2020.06.22 09:31 수정 2020.06.22 09:31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현 정권 비리 덮기 위해 집요하고 야비하게 공세

공수처 출범 전 완벽하게 검찰 길들이겠다는 것

비겁한 정치적 술수…민주당, 차라리 정치 그만둬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압박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공수처라는 애완견을 들이기 전에 윤석열 검찰이라는 맹견에 입마개를 씌우려는 뻔한 수순"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미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가장 먼저 윤 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공작과 술수를 동원할 것'이라고 예산한 바 있다"며 "지금 그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 감추고 싶은 현 정권의 비리를 덮기 위해 윤 총장에 대한 공세는 매우 집요하고 야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안 대표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여당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목표는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라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것"이라며 "공수처 출범 전에 완벽히 검찰부터 길들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에 묻는다. 범죄 피의자는 광역시장을 하고 국회의원을 하는데,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은 집에 가라고 압박하는 것이 검찰개혁인가"라며 "여당 최고위원들과 중진들까지 나서서 '나 같으면 그만 둔다'고 압박하는 데 이것은 청와대의 뜻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람의 명예에 상처를 줘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가장 비겁한 정치적 술수"라며 "민주당이라는 조직은 최소한의 정의와 도덕적 기준도 없는가, 그런 정치를 하느니 차라리 정치를 그만두시라. 민주당은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윤 총장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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