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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A씨 코로나19 검사…박은태·최재림 등 줄줄이 캐스팅 변경


입력 2020.07.08 10:22 수정 2020.07.08 10:5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SNS ⓒSNS

한 뮤지컬 배우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다수의 뮤지컬들이 캐스팅 변경에 나섰다.


지난 7일 뮤지컬 ‘모차르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에 “모차르트 역의 박은태 배우가 차기작 연습 중, 해당 연습 참석자 1인이 컨디션 저조로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자발적으로 받은 것이 확인돼 검사 결과가 확인되기 전 예방 차원에서 금일 캐스팅을 변경하여 공연을 진행하오니 양해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시하면서 박은태에서 박강현으로 캐스팅을 변경했다.


이어 “7월4일 낮 공연 이후 박은태 배우는 세종문화회관을 방문하거나 본 작품 관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세종문화회관은 7일 정기 방역을 완료하였다”라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뮤지컬 '렌트' 제작사 신시컴퍼니도 “최재림 배우가 차기 공연 연습 중 대면한 연습 참여자가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검사 결과가 확인되기 전 예방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캐스팅을 변경해 공연을 진행한다”면서 콜린 역의 최재림 대신 유효진을 무대에 올렸다.


뮤지컬 ‘풍월주’ 또한 출연 중인 배우 박가람과 김혜미가 A씨와 접촉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7일 오후 8시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주식회사 랑은 공식 SNS에 “진부인 역 박가람 배우와 여부인 역 김혜미 배우가 차기작 연습 중, 컨디션 저조로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배우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예방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오늘 공연을 진행하지 않게 됐다”고 공지했다.


뮤지컬 ‘제이미’의 제작사 쇼노트도 지난 7일 SNS에 “(출연 중인) 최정원 배우는 검사 대상자인 A씨와 직접 접촉 대면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검사 대상자와 연습실을 공유한 또 다른 배우 B씨와 지난 일요일 짧은 시간 동안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날 공연에 최정원 대신 김선영이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다만 8일 오후 예정된 프레스콜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도 김환희에서 오소연으로 이날 변경했고, 뮤지컬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배우와 같은 작품에 참여한 제작진의 가족으로 알려진 김현준이 이날 공연에서 제외되고 오정택으로 변경됐다.


8일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뮤지컬 배우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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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알렛 2020.07.18  07:30
    안녕하세요. 공동육아/류지현==까꿍아==
    모짜르트 뮤지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월 24일 3시 공연 매우 잘 보았어요.
    제가 기관지염이 있었는데, 공연장이 숨이 막히는 느낌이 있어서 너무 힘들어서 기침을 많이 했는데, 
    죄송하더라구요. 제가 답답한 거를 잘 참지 못해서 마스크도 잘 못했었는데, 뒤늦게라도 에티켓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공연 보고 와서 박은태 성악가님, 공연 유튜브를 통해서 보고, 어제는 네이버 TV 기념 이벤트를 통해서 
    모짜르트 오케스트라 공연도 잠깐 보게 되어서 클래식에 심취하였던 사춘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박은태님의 호소력 짙은, 과장되지 않은 감정 표현과 끊어서 노래하는 발성법이 마음에 매우 와닿았습니다.
    저는 기관지염과 폐렴을 심하게 않은 경험 때문에 다른 사람들 보다는
    끊어서 발음하고 그런 발성을 듣는 거를 더 좋아하는데, 
    노래가 좋아도 끊지 않고 부르는 목소리를 들으면 좀 정신이 혼미해 진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비트있는 음악을 더 좋아하는데, 이상한 거는 클래식은 더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뮤지컬은 비트있는 음악과 클래식의 중간 정도에서 높은 구간과 낮은 구간을 넘나들어서
    머리가 깨끗해 지는 느낌입니다.
    뮤지컬을 보고서 유튜브에서 공연 가수를 찾아보니 세네사람이 모짜르트역할로 나온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출석하는 교회 찬양 인도하는 목사님과도 목소리가 비슷하여 편안하게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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