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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띄운 금융위…"무늬만 녹색인 그린워싱 방지"


입력 2020.08.13 10:25 수정 2020.08.13 10:26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 녹색금융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이 녹색경제로의 전환 등 지속가능성장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지원은 견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무엇이 녹색인지 명확히 식별함으로써 무늬만 녹색인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시장혼선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중 유동성에 대한 새로운 투자기회가 제공될 수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어 "공공과 민간부문이 힘을 합쳐 친환경분야,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에 투자를 확대해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해 갈 것"이라며 "국제 논의동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NGFS(기후환경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를 위한 협의회), TCFD 등 녹색금융 관련 국제네트워크 가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사에 대해서도 "금융사들의 자산운용에 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 등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투자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업 기회를 잃는 새로운 리스크 유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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