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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추석 뱃삯 공짜 취소…거리두기 역행 비판


입력 2020.09.09 18:27 수정 2020.09.09 18:2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섬 귀성객 1만명 전액 지원 계획 철회

인천 옹진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섬 귀성객에게 뱃삯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연합뉴스 인천 옹진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섬 귀성객에게 뱃삯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연합뉴스

인천시 옹진군이 올해 추석 연휴에 인천 섬을 찾는 귀성객 1만명에게 뱃삯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은 추석 명절에 추진하려던 '귀성객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날 관련 부서인 해상교통팀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해당 사업을 제고할 것을 권고했다.


옹진군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등을 방문하는 귀성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었다. 총 예산 4억원이 추석 연휴 뱃삯 지원금으로 책정되면서 귀성객 1만명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귀성객 뱃삯 지원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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