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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21명…11일째 100명대


입력 2020.09.13 10:23 수정 2020.09.13 10:2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지역발생 99명…30일 만에 두 자릿수 대로

서울 중구 동대문시장 통일상가 앞 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1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누적 2만2176명이다.


이로써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이번 달 3일부터 1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22명을 제외한 99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85명) 이후 30일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60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6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 14명, 충남 9명, 울산 4명, 부산 3명, 광주·대전·경북·경남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울산(3명), 충남·전북(각 2명), 서울·광주·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다만,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주말 검사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평일인 지난 10일과 11일 검사 수는 각각 1만9620건, 1만6246건이었으나 토요일인 전날에는 7813건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58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7명 줄어 총 157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종료, 재연장, 일부 완화 여부를 확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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