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육박하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와
산발적 집단감염이 추가 확산 위험 요인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61명 늘었다고 밝혔다.
두 자릿수 발생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학교·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대규모 확산에 대한 '위험요인'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것 역시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은밀한 지역감염' 영향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51명 △해외유입 사례 10명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확진자의 70.5%는 △서울 20명 △경기 1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36명)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이후로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 밖의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는 △부산 5명 △경북 4명 △강원 2명 △충북 2명 △울산 1명 △경남 1명 등의 순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1명·9명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된 10명 중 2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은 △경기 6명 △서울 1명 △세종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388명으로 조사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같은 기간 3명 증가한 14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