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귀경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중앙방대본 "최장 잠복기인 14일 지나야 확정 가능"

추석 귀성·귀경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은 귀성·귀경객 가운데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귀성 또는 귀경객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2건(명)"이라고 발표했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 지인이나 가족 간의 만남이 지속되고 있고, 연휴 기간이 끝난 것은 아닌 데다 코로나19의 최장 잠복기가 14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좀 섣부른 얘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확진자 2명은 모두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부산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서울에 거주하는 귀성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추석을 맞아 본가에 왔다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