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가 '남국이의 행복' 말한 이유는

서민, 방송서 조국 두둔한 김남국 저격

김남국 "검찰,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무리한 수사"

ⓒ'주진우 라이브-초지일검' 유튜브 방송 캡처

서민 교수가 방송에서 조국 전 장관을 두둔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토론서 일방적으로 발렸지만 남국이는 행복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김 의원을 향해 "오로지 조국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신 분"이라고도 했다.

서 교수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3일 방송된 KBS '주진우 라이브-초지일검'을 시청한 평을 남겼다. 방송에서는 '윤석열 총장의 광폭 행보'와 '검사들과 날 세우는 추미애 장관'을 주제로 부장검사 출신인 김경진 전 의원과 토론을 벌였다.

서 교수는 특히 '평검사들의 집단 항명이 검찰 개혁에 반발하는 행동이었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김 의원이 맥락에서 벗어나서 조국 장관 이야기를 끌고 온 데 대해 저격했다.

해당 토론에서 김 의원은 "지난 해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말도 안되는 수사권 남용, 무리한 수사할 때 그런 말이 나왔느냐.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냐"고 했다. 이어 "조국 펀드라고 해서 그걸로 기소를 했어요? 표창장 위조했다고 해서 제대로 된 기소 했나요? 이런 엉터리 수사를 했단 말이에요,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민 교수는 "(토론에서) 일방적으로 발렸지만 남국이는 행복하다. 무엇보다 오늘은 좋아하는 조국님 얘기를 할 수 있었다"고 비틀어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국을 보면서 남국은 조국이 사는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조국님 보고 계시죠? 제가 이렇게나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우훗"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김남국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갑에 도전장을 내민 전력이 있으며 이후 경기 안산단원구을에 공천을 받아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최민희 전 의원과 함께 '조국 백서'의 필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