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 29명
지역발생 다소 감소…△사망자 누적 485명
△강서구 보험사 누적 34명 △서초구 건물 1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26명)보다 줄었지만 사흘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99명)보다 28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 각 4명, △강원 3명, △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구·충북 각 1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를 제외한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지금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언제든 1.5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최근 확인된 비수도권의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찻집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사례에서 직원과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6명이 감염됐다. 또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 동구의 '오솔길다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강서구 보험사(누적 34명), 서초구 건물(16명), 강남구 '럭키사우나'(44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67명),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110명), 수도권 중학교·헬스장(71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37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29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4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