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혜자‧김혜수‧한지민‧공유‧송혜교 등 ‘마음챙김의 시’ 시낭송 릴레이 펼쳐


입력 2020.11.25 15:57 수정 2020.11.25 22:20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배우들이 ‘마음챙김의 시’에 실린 시를 한 편씩 낭송해 들려주는 ‘시낭송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전 세계 유명, 무명 시인들의 시가 수록된 ‘마음챙김의 시’(류시화 엮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지금, 많은 이들이 읽고 필사하고 낭송하는 시집이다. 온라인상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시낭송 릴레이는 지금까지 김혜자, 김혜수, 한지민, 공유, 한석규, 아이유, 송혜교로 이어졌고 앞으로 류승룡, 전도연, 이정은, 강하늘, 유아인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도서출판 수오서재는 “배우 김혜자는 ‘마음챙김의 시’ 시집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시 엘렌 바스의 ‘중요한 것을’을, 김혜수는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루이스 글릭의 ‘눈풀꽃’을, 그리고 한지민은 독일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라이너 쿤체의 ‘뒤처진 새’를 낭송했다. 또 공유는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을, 한석규는 알베르트 에스피노사의 ‘혼돈을 사랑하라’를, 아이유는 데이비드 웨더포드의 ‘더 느리게 춤추라’를, 송혜교는 랭 리아브의 ‘별의 먼지’를 낭송했다”고 전했다.


김혜자는 “우리는 지금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배우들이 마음을 담아 읽어주는 좋은 시가 향기처럼 퍼져서 삶에 지친 소중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배우의 역할 중 하나이다.”며 시낭송 참가 소감을 전했다.


시를 엮은 류시화 시인은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이 특별한 시낭송은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좋은 시가 지금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그 시가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의 시낭송은 현재 류시화 시인의 페이스북과 배우들의 인스타그램, 수오서재 출판사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