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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아이돌 초신성 수사 과정서 유명배우·조폭도 나와


입력 2020.11.26 00:49 수정 2020.11.26 02:0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초신성 멤버, 온라인 도박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나

대신 도박 해주는 이른바 '아바타' 방식

ⓒ초신성 트위터, 윤학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들이 연루된 온라인 불법도박 수사가 확대 진행된 과정에서 유명배우를 포함한 도박 행위자 100여 명이 적발됐다.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2명이 지난 9월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멤버 중 한 명은 국내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 도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도박 사이트는 해외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 참여자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이른바 '아바타'로 지정한 후 베팅 여부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를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다.


당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그룹인 슈퍼노바(초신성)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이트 참여자 중 고액을 베팅한 경우만 추렸는데도 혐의자가 1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수사 과정에서 도박 행위자로 유명 배우와 조직폭력배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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