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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확대…전세가 오름세도 견고


입력 2020.12.04 15:57 수정 2020.12.04 15:58        황보준엽 null (djkoo@dailian.co.kr)

도봉, 강북 등 '중저가' 지역 서울 집값 상승 이끌어

"물량 공급 있기 전까진 매물 부족 지속될 것"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 변동률.ⓒ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주와 같이 도봉, 강북, 구로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곳들이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전세가격 상승 추세는 12월 들어서도 견고하다. 당장의 전세불안을 견디지 못한 실수요층이 매수 전환에 나서는 상황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9%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 0.10%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9%, 신도시가 0.13% 올랐다.


서울은 급등세가 이어졌던 노원의 상승폭이 둔화(0.12%→0.07%)된 반면 도봉, 강북, 구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도봉(0.19%) ▲강북(0.16%) ▲구로(0.14%) ▲송파(0.14%) ▲강동(0.12%) ▲성북(0.12%) ▲영등포(0.12%) ▲중구(0.12%)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일산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규제지역으로 묶인 김포한강의 오름세도 아직까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일산(0.22%) ▲김포한강(0.17%) ▲평촌(0.16%) ▲위례(0.14%) ▲분당(0.12%) ▲동탄(0.1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22%) ▲성남(0.16%) ▲수원(0.15%) ▲용인(0.14%) ▲고양(0.13%) ▲의왕(0.12%) ▲의정부(0.12%) ▲파주(0.11%)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가 지속되면서 서울이 0.21% 올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3%, 0.17%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 강남, 강동 등 강남권 일대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역별로 ▲송파(0.35%) ▲강남(0.33%) ▲광진(0.27%) ▲강동(0.24%) ▲양천(0.24%) ▲구로(0.23%) ▲노원(0.23%)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28%) ▲동탄(0.26%) ▲광교(0.21%) ▲위례(0.17%) ▲파주운정(0.15%) ▲평촌(0.14%) ▲분당(0.12%)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성남(0.28%) ▲용인(0.18%) ▲파주(0.18%) ▲김포(0.15%) ▲의왕(0.15%) ▲수원(0.13%)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는 한동안 매물 부족과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전월세 부담감이 커지면서 일부 임차수요는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분위기도 계속됐다"며 "원활한 전월세 물량 공급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현재의 분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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