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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오리 농장서 AI 확진…전국 6번째 발생


입력 2020.12.09 16:40 수정 2020.12.09 16:4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오리 3만2000마리 살처분

오리 사진(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전라남도 나주시 세지면에 위치한 한 육용오리 농장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전국적으로는 6번째 고병원성 AI 확진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견된 나주 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오리 3만2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영암에 이어 전남에서 AI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나주 오리 농장은 영암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이다. 전남도의 자체 방역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검역본부의 정밀검사로 최종 확진됐다.


나주 AI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의 오리농장 13곳에 대한 AI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곳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반경 10㎞ 이내 농가 52곳에서도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후 반경 3㎞ 이내 농장 13곳의 39만6000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할 예정이다. 살처분 대상은 일부 농장의 경우 오리가 아닌 산란계(4곳 29만 마리) 농장이고, AI 확산과도 연결성이 불명확해 현재 제외 여부를 논의 중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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