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김병기 의원 '음성'
국회는 오후 8시 본회의를 속개하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재개한다.
전날 필리버스터 토론 주자로 나섰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새벽 본회의가 정회됐으나, 김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속개하게 됐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늘 오후 8시 본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당번 의원에게 "1조(14시~22시) 의원님께서는 10분 전까지 본회의장에 입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날 8시 본회의가 속개되면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단상에 올라 토론을 하게 된다. 이어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이용우 민주당 의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본회의가 정회되기 직전에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입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총 12시간 47분 동안 진행해 국내 최장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