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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리뷰] 갈 길 바쁘지 않았던 맨체스터 더비


입력 2020.12.13 08:44 수정 2020.12.13 10:4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맨체스터 더비. ⓒ 데일리안 스포츠

축구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맨체스터 더비가 득점 없이 비기며 졸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0-0. 양 팀 모두 승리를 노리기보다는 수비 라인을 강화한 안정적인 전략을 택했고, 하품 나오는 지루한 양상만 전개되면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무엇보다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두 팀의 순위를 감안하면 이해가 가지 않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라는 평가다.


이 경기 결과로 두 팀 모두 순위가 두 계단씩 내려앉았다.


시즌 전적 6승 2무 3패(승점 20)째를 기록한 맨유는 리그 8위로 하락했고 맨시티(승점 19) 역시 7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맨유 vs 맨시티 팩트 리뷰


- 맨유는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 맨유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199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맨체스터 더비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 47차례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인 두 팀은 이 경기서 5번째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에서는 3번의 무득점 경기가 나온 바 있다.


- 맨유는 이번 시즌 홈 3경기서 득점이 없다. 한 차례만 더 득점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과 동률을 이룬다.


- 맨시티는 맨유와의 최근 리그 원정 4경기 중 3경기서 10개 이하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 라힘 스털링은 맨유전 개인 통산 17경기서 득점이 없다. 그가 특정 구단 상대 10경기 이상 출전하고 골을 넣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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