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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출근길뉴스]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동부구치소 확진자 누적 216명, 서울 코로나치료 병상 0개, 美서 모더나 백신 첫 트럭 출발,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 등


입력 2020.12.21 08:20 수정 2020.12.21 08:31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기 위해 이태규의원, 권은희의원과 입장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나서 정권 폭주 멈추는 견인차 역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 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뿐 아니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서 코로나19 확진자 216명 '초비상'


20일 오후 5시 기준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1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8일 전수조사 결과 189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된 이후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 구치소 독거실에 수감되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관련 첫 확진자는 구치소 직원으로 지난 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직원이 함께 거주하는 고교생 자녀로부터 감염된 뒤 동료 직원들에게 전파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병상 경기 3개, 서울 0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명씩 늘어나면서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병상 대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 중증환자 치료 가용 병상은 전날 기준 경기 2개, 인천 1개 등 3개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물론 일반 중환자 치료병상도 바닥이 난 상태다.


하지만 20일 0시 기준으로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179명)과 비교해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층인 '고위험군' 환자는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미 자택에서 입원 치료를 기다리며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서 모더나백신, 배송 개시...첫 트럭 출발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첫 트럭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의 유통시설을 출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모더나의 백신을 탑재한 트럭은 이날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에 있는 의약품 유통업체 매케슨의 유통시설을 출발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지난 18일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으면서 미 전역으로 배송이 가능해졌다. 미 정부는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을 미국 각 주(州)와 자치령, 주요 도시 등 3천70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변종 바이러스에도 여전히 효과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 효과를 무력화하지 않는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2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현재 승인된 백신들이 변종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지금까지 백신에 내성을 지닌 단 하나의 변종도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지금으로선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많은 다른 부위에 저항하는 항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전부 다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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