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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산은, 저신용기업 채권 매입 확대한다


입력 2020.12.24 10:04 수정 2020.12.24 10:0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정부와 한국은행, KDB산업은행이 저신용기업 채권 매입을 확대하기로 했다.ⓒ한국은행

정부와 한국은행, KDB산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해 관련 채권 매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제 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한을 다음 달 13일에서 내년 7월 13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신용등급 회사채와 CP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SPV의 우량채(AA) 매입 비중을 기존 30%에서 25%로 낮추고, 대신 비우량채(A~BBB) 비중은 70%에서 7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된 SPV의 매입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 콜을 실행할 계획이다. 현재 SPV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달 24일 현재 1차 조성액 3조원 중 82.4%인 약 2조5000억원이 소진된 상태다.


한은은 "향후에도 정부와 한은, 산은 간 정책 공조를 지속하는 한편, 시장 상황을 살펴 금융시장 안정 장치 간 연계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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