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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 288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총 470여명


입력 2020.12.25 11:22 수정 2020.12.25 11:22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수도권 교정시설 대상 접견 전면제한 조치 중

1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288명이나 나왔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직원 416명과 수용자 2021명에 대해 2차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2명과 수용자 286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동부구치소는 지난 18일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했으며 직원과 수용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동부구치소 감염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이어 구치소에 근무하는 수험생 가족이 확진됐고 동료와 재소자 등으로 전파된 것이다.


한편 법무부는 수도권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접견 전면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해당 조치는 곧바로 시행됐고, 연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교정시설 신입 수용자를 대상으로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 신입 수용자는 검사 없이 2주간 독방에 격리 수용했는데, 이번 사태가 무증상 신입 수용자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3일 전부터 실시 중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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