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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다시 얼어붙은 소비자심리


입력 2020.12.29 06:00 수정 2020.12.28 16:2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한은,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소비자심리지수 89.8…전월比 8.1%P↓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의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됐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8으로 전월 대비 8.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91.6, 11월 97.9 등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떨어진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빠졌다. CCSI를 구성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경기판단 CSI는 56로 전월보다 16포인트나 떨어졌다. 경제활동 위축 등으로 취업기회전망 CSI도 8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32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1.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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