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우리 정부는 4,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3,600만명 분의 대해 구매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전 국민의) 60% 접종에 충분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접종할 수 없는 연령 18세 이하나 임산부 등을 제외하면 접종해야 할 국민 물량 100% 확보된 것"이라며 "백신 도입을 더 앞당길 준비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노인요양시설 등 종사자 우선 순위 대상자부터 접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과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초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접종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언론이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에서 빈곤층이 증가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악의적인 사실 왜곡, 통계 왜곡"이라며 "차상위 대상자 등이 늘어난 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일관된 노력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관련 보도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경제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이 아주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선 "추천된 두 분(김진욱·이건리 후보)은 적임자"라며 "중립적 기관인 대한변협에서 추천한 분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