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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인아, 미안하고 미안해…잘못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입력 2021.01.05 11:19 수정 2021.01.05 11:1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귀엽고 예쁜 미소의 정인이, 티 없이 맑고 환했던 정인이, 그 온몸이 검붉게 멍들어갈 때 우리 어른들은 멀리 있었다"며 "정인이가 차디찬 응급실에서 마지막 눈을 감을 때 그 작은 손을 잡아주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정인이가 있었다"며 "그때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노라 다짐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부끄럽게 또 다짐한다"며 "잘못은 모두 뜯어고치고, 필요한 일은 더 촘촘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인이가 하늘나라에서라도 사랑만 받으며 행복하길 빈다"며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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