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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국제기도원서 코로나 집단 발병 …29명 확진 판정


입력 2021.01.11 15:05 수정 2021.01.11 15:23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남양주 838번 확진자 6일 간 강의 진행

부산 사하구 확진자도 방문

기도원, 진주시 경고에도 대면 예배 강행

진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경남의 한 선별진료서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경남 진주에 있는 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진주시는 감염 확산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진주 상봉동에 위치한 국제기도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29명이 집단 발명했다고 밝혔다.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양주 838번 A씨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이 기도원을 방문해 강의를 진행했다.


또 같은 날 부산 사하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도 지난 3일 해당 기도원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진주시는 기도원 측에 비대면 예배를 경고했으나 기도원이 이를 어기자 다음날인 30일 과태료 처분했다.


그런데도 20명 초과 대면 예배를 강행해 지난 5일에는 경찰과 함께 강제해산 시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시는 역학조사를 실시해 방문자 18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시설 체류자 29명과 참여자 3명 등과 함께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자 17명과 여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된 이들에는 진주시와 다른 지역 거주자들이 포함됐다.


해당 기도원은 현재 폐쇄 조치 됐다.


한편, 경남 진주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이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이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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