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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성범죄 '알페스' 강력 처벌 청원, 하루 만에 10만 돌파


입력 2021.01.12 11:19 수정 2021.01.12 15:3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손심바, 알페스 비판 "잔인한 성범죄"

래퍼 비와이, 손심바 글 리트윗 해

알페스 처벌 청원 10만 동의 넘어

미성년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를 동성애 소재로 다루며 성적 대상으로 삼은 이른바 '알페스' 이용자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하루만에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알페스'란 '리얼 펄슨 슬래시'(Real Person Slash)'의 약어로, 실존하는 남자 아이돌을 동성애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변태스러운 성관계나 강간을 묘사하는 성범죄 문화라고 밝힌 청원인은 "이미 수많은 남자 연예인이 '알페스' 문화를 통해 성적 대상화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원인은 알페스의 대상이 직업군의 특성상 평균 연령대가 어린 아이돌이란 점을 언급하며 "피해자의 상당수는 아직 미성년자이거나 갓 사회초년생이 된 아이들인데 아직 가치관 형성도 덜 된 이들이 잔인한 성폭력 문화에 노출돼 받을 혼란과 고통이 짐작도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욱 분노스러운 건 '알페스' 이용자들 또한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들이 계속 아이돌을 소비해 주기에 아이돌 시장이 유지되는 거다. 그러니 소속사도 우리를 고소하지 못할 것'과 같은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청원인은 "이들의 태도가 지난날 n번방과도 같은 수많은 권력형 성범죄 가해자들의 태도를 떠오르게 한다"며 "부디 적극적 행정조치로 '알페스'이용자들을 강력해 처벌해달라. 또한 실존인물 대상 성범죄 소설이 유통되지 않게 SNS 규제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비와이 트위터

이런 가운데 12일 래퍼 비와이가 알페스 문제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지지한 뒤 일부 누리꾼들에게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비와이는 지난 11일 '#알페스는_성범죄다'라는 해시태그를 건 손심바의 글을 리트윗한 바 있다.


비와이가 리트윗 한 손심바의 글은 지난 10일 게재된 것으로, 손심바는 "알페스가 음지 문화라는 희석된 용어로 양심의 가책을 덜고 언급하며 비판하는 이들은 사이버불링을 해서 SNS를 이용하지 못하게 린치를 가해 조직적 은폐를 하고 있다"며 "이것은 소라넷, n번방 사건을 잇는, 우리 사회가 경계하고 뿌리 뽑아야 할 잔인한 인터넷 성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알페스, 힙페스, 딥페이크를 합리화, 옹호하며 꿋꿋하게 소비하는 사람은 '음지문화'가 아니라 '성범죄'를 즐기는 것"이라며 "뿌리 뽑을 수는 없어도 그들이 부끄러워 숨고 사회가 경계하고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해당 청원은 11시 기준 10만 2천 여명의 동의를 기록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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