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격…우리 경제 암운 짙게 드리워
반도체 위축은 물론 4차 산혁 기술에 빨간불
문대통령은 '너무 잘하니까 질문 없나' 농담
2시간짜리 전파낭비하며 웃는 것에 아연실색"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에 우려를 표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펼쳐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아연실색했다고 토로했다.
서병수 의원은 18일 오후 SNS에 "국민들은 코로나블루를 호소하고 당장 먹고 살 걱정에 눈앞이 캄캄하다"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와 산업의 대표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구속 결정까지 우리 경제에 암운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장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반도체 부문의 위축은 물론 4차 산업혁명 기술 부문 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념주도경제로 어려워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켜세울 기회마저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이재용 회장 선고 공판 결과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을 걱정한 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로 화살을 돌려 웃고 농담하며 기자회견을 할 때인지 질타했다.
서병수 의원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방역을) 너무 잘하니까 질문이 없느냐'고 웃으며 농담을 할 정도로 우리의 상황이 여유롭고 한가하다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264명의 국민께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셨고,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하루도 더 못버티겠다고 아우성"이라며 "자화자찬과 장밋빛 희망만 억지로 강요한 2시간짜리 전파낭비를 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