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우에스카전 이후 2경기 연속 출전
한국계 마빈 박(레알 마드리드)이 프리메라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연승을 기록하며 14승 4무 4패(승점 46)로 두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1)를 추격했다.
눈길을 모은 것은 마빈 박이다. 지난 7일 우에스카전에 교체투입 된 그는 이날 전격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9월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서 1군 무대 깜짝 데뷔전을 치른 뒤 자취를 감춘 마빈 박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기회를 잡았다.
이날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마빈 박은 55분을 소화한 뒤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세르히오 아리바스와 교체됐다.
마빈 박이 교체된 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페를랑 멘디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개인으로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스페인에서 태어난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를 뒀다. 그의 본명은 마빈 올라왈레 아킨라비 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