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지에서 열리는 각 팀별 올 시즌 시범 경기 일정을 구성했다. 시범경기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며, 4월 2일 정규 시즌이 시작된다.
시범경기는 여느 때처럼 동부와 서부, 플로리다(자몽리그)와 애리조나(선인장리그)로 나뉘어 펼쳐진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기준으로 살펴보면, 류현진의 토론토와 최지만의 탬파베이,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자몽리그에 속해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하지만 이들 세 선수는 캠프 위치에 따라 맞대결 일정을 구성했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않는다.
서부지역 팀들이 몰려있는 선인장리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곳 캠프에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과 가까스로 텍사스와 계약을 맺어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양현종이 발을 내민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직접적인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 샌디에이고와 텍사스는 3월 5일과 26일, 두 차례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