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서 시즌 18호 골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
전반 45분만 소화하며 체력 비축, 웨스트햄 상대로 득점포 조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자신의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나선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과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서 1승 4패 부진에 허덕이며 9위까지 추락했다. 다행히 지난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약체 볼프스베르거를 4-1로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31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7일 웨스트브롬과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소화하며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체력까지 비축했다.
웨스트브롬전 90분, 에버턴전 120분, 맨시티전 90분 등 연이은 강행군으로 체력이 소진됐지만 그는 현재 팀의 주축으로서 마음 편히 경기를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다행히 볼프스베르거를 상대로 45분만 경기에 나서면서 체력 충전은 물론 골 감각까지 찾은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불꽃 예열에 나섰다.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리그서 13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한 골만 더 기록하면 지난 2016-17시즌에 작성한 14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멀티골을 기록하면 리그 득점 최다 신기록을 쓴다.
2016-17시즌에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21골)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EPL은 시즌 종료까지 15경기가 남아있고, 리그컵 결승전과 유로파리그 경기도 계속 앞두고 있어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우선 유로파리그의 기세를 리그에서 곧바로 이어나가며 9위까지 추락해 있는 토트넘의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앞장 설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