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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읍소 택한 이낙연 "통렬히 반성…도와주십시오"


입력 2021.03.25 14:37 수정 2021.03.25 14:37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민주당에 불리한 선거 구도 지속

이낙연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글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2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의에서 이낙연(오른쪽)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여당에 불리한 선거 구도가 계속되자 읍소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앞으로 가자는 후보와 뒤로 가자는 후보가 겨루고 있다. 민주당은 절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뵙겠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겠다"며 "후회 없이,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쏟으며 골목과 거리를 찾겠다. 도와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동산 비리를 뿌리 뽑고 공직사회를 맑게 고쳐야 하는 시기. 코로나19도, 그에 따른 민생과 경제의 고통도 빨리 끊어야 하는 시기. 서울시 대전환, 가덕신공항 건설 같은 대형 미래비전을 시작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또 "그 일을 확실히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그 일을 잘할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도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며 '박원순 재평가'를 강조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안타까움이 있겠지만 이 국면에서는 박 후보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며 "신중했으면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아래는 페이스북 전문.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서울과 부산시장 등을 뽑는 4․7 재보궐 선거. 오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부동산 비리를 뿌리뽑고 공직사회를 맑게 고쳐야 하는 시기. 코로나19도, 그에 따른 민생과 경제의 고통도 빨리 끊어야 하는 시기. 서울시 대전환, 가덕신공항 건설 같은 대형 미래비전을 시작할 시기.


그 일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 일을 잘할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앞으로 가자는 후보와, 뒤로 가자는 후보가 겨루고 있습니다. 시장 임기 1년을 일만 하겠다는 후보와, 정부를 공격하며 세월 보내겠다는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부동산과 몸가짐이 깨끗한 후보와, 그렇지 못한 후보가 맞섰습니다. 앞으로 가자는 후보, 일만 하겠다는 후보,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민주당은 절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뵙겠습니다.


후회 없이,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쏟으며 골목과 거리를 찾겠습니다.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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