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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미얀마 현지 직원 피격...“단계적 철수 검토”


입력 2021.04.01 08:47 수정 2021.04.01 09:0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총격 받은 직원 병원서 치료중

양곤지점 임시 폐쇄...필수업무 한국서 지원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임시 구조물을 방패 삼아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맞서고 있다. ⓒAP/뉴시스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이 총격을 받고 치료중이다. 신한은행은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를 검토중이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미얀마의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은 출퇴근 차량을 이용한 귀가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쿠데타 발발 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양곤점을 포함한 영업점들을 최소 단위로 운영해왔다.


신한은행 측은 “쿠데타 이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메뉴얼에 따라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는 등 최소한의 업무만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건으로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하고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하는 한편 전직원을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했다.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며 양곤 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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