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회에 '세월호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앞서 SNS에 "진상 규명 끝까지 챙기겠다" 밝히기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 50분경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라 국회에 구성된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검후보추천위'에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 줄 것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특검추천위원으로 구충서 법무법인 제이앤씨 대표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위원은 김남준 변호사와 최정학 방송통신대 교수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다음 날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올린 SNS 글에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