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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탈락 충격 벗어난 임성재, '톱5' 기대...김시우 벌타


입력 2021.04.18 09:26 수정 2021.04.18 09:2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RBC 헤리티지 3라운드 2언더파 69타...공동 4위

김시우, 시간 초과 규정에 걸려 이븐→파 조정

임성재 ⓒ 뉴시스

임성재(23)가 마스터스 컷탈락의 충격을 딛고 RBC 헤리티지서 순항하고 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더의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7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36위(5언더파 208타).


2라운드에서만 6타 줄이며 공동 4위로 도약한 임성재는 신인상을 놓고 경쟁했던 ‘세계랭킹 4위’ 모리카와와 맞대결을 펼친 3라운드에서는 11번홀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벌었던 타수를 모두 잃었다. 다행히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언더파를 기록했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85.71%를 기록할 만큼 좋았지만, 2라운드에 비해 그린 적중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홀에 가까이 붙이는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앞세워 버디 퍼트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지난해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마스터스에서 올해는 컷 탈락되는 충격에 휩싸였던 임성재는 한 달 만에 ‘톱10’을 넘어 ‘톱5’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시우는 3라운드 3번 홀에서 벌타를 받았다.


홀 가장자리에 멈춰 있는 공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렸는데 그 시간이 너무 길었다. 홀에 들어갈 것 같던 볼은 홀 바로 앞에서 방향을 살짝 바꾸면서 컵 주위에 멈췄다.


아쉬움 속에 김시우는 홀 근처로 다가가 볼의 상황을 지켜봤다. 결국, 공은 홀에 떨어져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골프 규칙 13.3에 따라, 이 퍼트는 버디가 아닌 파로 기록됐다. 홀에 떨어지는 공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은 10초인데 이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김시우는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1타를 치고 공동 42위(4언더파 209타)에 랭크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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