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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 직원에 3년간 연 1천만원 자사주 무상 지급


입력 2021.04.19 17:03 수정 2021.04.19 17:0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스톡그랜트’ 도입…의무 보유 기간 없어 바로 현금화 가능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네이버

네이버는 직원들에게 보유 주식을 무상 부여하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일 보상위원회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에 대해 검토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로 인한 경영계획 수정안을 최종 승인 받았다.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네이버는 임원을 제외한 전직원에게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안이되 개인의 성장과 회사 성장을 연계시키는 방안으로 구상했고 스톡그랜트는 이러한 네이버의 고민이 담긴 결과”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다.


개개인의 직무 역량을 보여주는 연봉과 그 해의 의미 있는 움직임에 따른 인센티브, 앞으로 사업 성과의 결실을 나누는 스톡옵션을 통해 현재의 움직임은 물론 미래 성장의 결실까지 나누며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보상 구조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여기에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이 더해짐으로써 직원들이 더 든든한 네이버의 주주가 되고 개인의 목표 및 보상이 회사의 기업가치와 더 강하게 연계돼 지금 네이버가 만들어가고 있는 사업적 움직임들의 성과를 직원들과 더 크게 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스톡그랜트는 의무 보유 기간 없이 설계돼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매년 2회 (7월 초·다음 해 1월 초) 당해년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된다. 올 7월 초에 첫 번째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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