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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킬러’ 손흥민, 유럽 커리어 첫 우승컵 들어 올릴까


입력 2021.04.25 00:01 수정 2021.04.24 23:0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6일 오전 맨시티 상대로 카라바오컵 결승전

통산 6골 기록할 정도로 맨시티에 강한 면모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운명의 일전에 나선다.


토트넘은 26일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카라바오컵은 올 시즌 토트넘이 현 시점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우승 트로피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쓴맛을 본 토트넘은 리그에서도 7위에 머물며 우승이 좌절된 지 오래다.


리그컵은 유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과 FA컵 우승보다는 가치가 다소 떨어지지만 올 시즌도 무관 위기에 놓인 토트넘 입장에서는 사력을 다해 반드시 거머쥘 필요가 있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맨시티는 올 시즌 현재 리그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5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11차이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 추격도 힘겨워 보이는 토트넘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 뉴시스

하지만 토트넘에는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있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2경기에 나와 6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가 뛴 경기서 토트넘은 맨시티에 6승1무5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특히 토트넘이 결승까지 진출했던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상은 압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8강 1,2차전서 3골을 몰아넣으며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원정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전반 10분도 안 돼 2골을 기록하며 맨시티 관중들을 침묵에 잠기게 했다. 이번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 개인으로서는 유럽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는 독일과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당시 토트넘을 결승까지 올려놨지만 리버풀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감이 막중한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고 포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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