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방송(TBS) 방송국 앞에 설치된 '김어준 퇴출' 요구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쯤 마포구 상암동 TBS 앞에 설치된 현수막 5개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찢긴 듯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현수막에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을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퇴출시킵시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경찰은 "현수막을 훼손한 사람을 특정하고 있다"며 "특정되는 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6시쯤 같은 장소에서 시위자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고 시비를 건 혐의(모욕 등)로 남성 1명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