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음식점 사장이 배달의 민족을 이용한 고객에게 "젊은 과부입니다"라는 메모를 남긴 영수증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리뷰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가 글에서 공개한 사진 속 영수증의 배달 요청사항에는 "아기가 있어요. 노크해주세요"라고 적혀 있었으며, 그 밑에는 손글씨로 "젊은 과부입니다"라는 메모가 있었다.
이 영수증을 받은 고객으로 추측되는 리뷰 작성자는 "돈까스 1인분 시키고 요청사항에 '아기 있다고 노크해달라'고 하면 다 혼자 애 키우는 사람이냐"며 "무슨 뜻으로 영수증에 그렇게 써놓고 보란 듯이 넣어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해당 리뷰에는 음식점 사장의 답변도 달렸다.
사장은 "사모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직원 두 분이 계시는데 배송을 서로 미루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다소 엉뚱한 해명을 내놨다.
이어 "주인으로서 관리 못 한 점 사과드린다. 기분 푸시라"라며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바로 내보내겠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배민 리뷰 논란은 처음이 이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배민 손님 죽으라는 사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한 죽집에서 소고기 야채죽을 주문한 손님이 "후두염이 심해 시켰는데 쏘쏘다(그저 그렇다"며 별점 '4개'를 남겼다.
그러자 죽집 사장은 "16시간 일해가면서 만든다"며 "쏘쏘라고 하실 거면 다른 데 가서 시켜 드시라. 배달료 더 비싸고 가격 더 비싼 데서"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울러 "아프신 거 안 나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악담까지 해 논란이 됐다.